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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아가 5장 — 망설이다 놓친 사랑, 다시 부르는 노래

한눈에 보기

신부가 밤에 문을 두드리는 사랑하는 이의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지만 망설이는 사이 그가 떠나버리고, 문을 열었을 때는 이미 그가 사라진 뒤다. 신부는 성읍을 찾아 헤매다가 파수꾼들에게 매를 맞고 겉옷을 빼앗기는 수모를 당한다. 예루살렘 딸들에게 사랑하는 이를 만나거든 자신이 사랑 때문에 상심해 있다고 전해 달라 부탁하자, 그들은 그의 사랑하는 이가 다른 사람과 무엇이 다르냐고 묻는다. 신부는 이에 답해 사랑하는 이의 모습을 자연물에 빗대어 찬미하는 노래로 화답하며, 그는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사람이라는 말로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문을 열기까지 망설이다가 사랑하는 이를 놓쳤다는 장면은 사랑의 기회를 미루는 것이 얼마나 큰 아쉬움을 남기는지를 보여주는 시적 경고로 읽힌다. 파수꾼에게 매 맞고 겉옷을 빼앗기는 장면은 사랑을 찾는 여정에 뜻밖의 고난이 따를 수 있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다. 이 장에서도 신부가 신랑의 모습을 노래하는 방식은 몸을 순서대로 나열하기보다 전체적인 경탄을 전하는 데 초점이 있다.

원어 한 단어

פָּתַח(파타흐, 히브리어)— 열다

열다는 뜻의 동사로, 이 장에서 신부가 사랑하는 이를 위해 문을 여는 행동을 가리키는 핵심어다. 망설임 끝에 문을 열었지만 이미 늦었다는 이 장의 전환점이 이 동사에 담겨 있다. 기회를 놓친 안타까움이 이 한 단어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묵상 포인트

사랑에는 응답할 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망설임 사이로 기회가 지나갈 수 있음을 이 장은 아프게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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