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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아가 3장 — 밤에 사랑하는 이를 찾다

한눈에 보기

신부가 밤에 침상에서 마음으로 사랑하는 이를 찾다가 찾지 못하자, 일어나 성읍을 돌아다니며 그를 찾아 나선다. 성을 순찰하는 파수꾼들을 지나친 뒤, 마침내 사랑하는 이를 만나 붙잡고 어머니의 집으로 데려간다는 짧은 이야기가 담긴다. 예루살렘 딸들에게 사랑을 깨우지 말라는 당부가 다시 반복된다. 이어 장면이 바뀌어 광야에서 연기 기둥처럼 올라오는 화려한 행렬이 등장하는데, 솔로몬의 가마이며 예순 명의 용사가 칼을 차고 호위한다. 레바논 나무로 만든 그 가마의 화려함과, 혼인날 어머니가 씌워 준 면류관을 쓴 솔로몬의 모습으로 장이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밤에 사랑하는 이를 찾아 성읍을 헤매는 장면은 실제 사건이라기보다 그리움이 얼마나 절박한지를 그린 상징적인 시로 읽는 편이 자연스럽다. 솔로몬의 화려한 혼인 행렬 묘사는 이스라엘의 혼인 풍습에서 신랑이 얼마나 성대하게 신부를 맞이했는지를 보여주는 배경이다.

원어 한 단어

בָּקַשׁ(바카쉬, 히브리어)— 찾다 / 구하다

찾다, 애써 구하다는 뜻의 동사로 이 장에서 신부가 사랑하는 이를 찾는 행동을 반복해서 표현하는 데 쓰인다. 단순히 눈으로 두리번거리는 것이 아니라 온 힘을 다해 애쓰며 구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신부의 절박한 마음이 이 동사 하나에 응축되어 있다.

묵상 포인트

사랑은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때로 일어나 찾아 나서는 것이다. 신부의 절박한 찾음은 그리움의 진실함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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