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로마서 4장 — 아브라함의 믿음 — 율법 이전의 약속
한눈에 보기
바울은 아브라함의 사례를 통해 의로 여겨짐이 행위가 아니라 믿음에 기초한다는 원리를 논증한다. 아브라함이 의롭게 여겨진 시점은 할례를 받기 전이었으므로 이 원리는 할례 여부와 무관하게 적용된다. 또한 율법이 주어지기 수 세기 전의 일이므로 율법 준수와도 무관하다. 아브라함은 모든 상황이 불가능해 보였을 때도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었고, 이것이 의로 여겨졌다. 이 믿음의 원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며, 아브라함은 믿는 모든 자의 조상이 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의로 여겨진다는 표현은 법정 비유에서 온 언어다. 아브라함에 대한 해석은 당시 유대교 안에서도 중요한 주제였는데, 바울은 같은 본문을 인용하면서 결론을 다르게 이끈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인간적 한계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은 신뢰였음을 강조하며 모든 믿는 자의 원형으로 제시한다.
원어 한 단어
λογίζομαι(로기조마이, 헬라어)— 여기다·계산하다·귀속시키다
회계·법률 언어에서 자산이나 공로를 누구의 계정에 넣는 행위를 가리킨다. 아브라함의 믿음이 의로 여겨졌다는 구절에서 핵심어로 반복된다. 바울은 이 단어를 사용해 의의 귀속이 인간의 성과를 집계하는 방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유로운 선언에 달려 있음을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아브라함의 이야기는 믿음으로만 하나님과 바른 관계가 시작된다는 원리의 역사적 증거다. 이 원리는 특정 종교 형식에 묶이지 않고 모든 민족에게 열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