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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로마서 3장 — 인류의 보편적 한계와 하나님의 의로운 길

한눈에 보기

바울은 구약 성경 여러 구절을 모아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예외 없이 하나님 앞에서 부족함을 안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율법은 죄가 무엇인지 규정하는 역할을 하지만 그 자체로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한다. 그러나 이제 율법과 별도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의 의가 모든 사람에게 열렸다는 기쁜 소식이 선언된다.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공의를 유지하면서도 용서를 베푸는 방식으로 자신의 의로운 성품을 나타내셨다. 이 의가 특정 민족이나 형식에 제한되지 않는다는 것이 3장의 결론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3장은 로마서에서 신학적 밀도가 가장 높은 단락이다. 의롭다 선언하시는 하나님의 행위가 행위 공로와 무관한 선물로 주어진다는 주장이 당시 유대 신학과 어떻게 대화하는지 이해하면 더 풍부하게 읽힌다. 그리스도의 죽음이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을 동시에 어떻게 나타내는지가 이 단락의 신학적 핵심이다.

원어 한 단어

δικαιόω(디카이오오, 헬라어)— 의롭다 여기다·옳다 선언하다

법정 언어에서 온 단어로, 판사가 피고에게 무죄를 선언하는 행위를 가리킨다. 바울은 이 단어를 통해 하나님이 인간의 행위를 근거로 삼지 않고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을 근거로 의롭다 선언하심을 설명한다. 인간이 성취한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이 베푸시는 선언이라는 방향이 핵심이다.

묵상 포인트

모든 인간이 하나님 앞에서 부족하다는 진단이 절망이 아니라 복음의 출발점이다. 이 동일한 부족함이 어떻게 은혜의 문을 여는지가 3장의 논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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