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9장 — 억눌린 자를 위해 재판하시는 분
한눈에 보기
이 장은 하나님이 행하신 놀라운 일들을 온 마음으로 감사하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다. 시인은 대적들이 물러가고 넘어져 망한 것을 하나님이 보좌에 앉아 공의로 심판하신 결과로 본다. 나라들은 스스로 판 그물에 걸리고 스스로 숨긴 함정에 자기 발이 걸린다. 하나님은 압제받는 자의 요새이시며 환난 때의 요새이시고, 그 이름을 아는 자들은 그분을 신뢰하게 된다고 노래한다. 마지막 부분은 사망의 문에서 건져 주신 것에 감사하며, 나라들이 스스로 인생일 뿐임을 알게 해 달라는 간구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절반쯤 따르는 형식으로 지어졌고, 다음 장인 10편과 원래 한 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나라들을 심판하시는 하나님이라는 우주적 주제와 개인이 체험한 구체적 구원에 대한 감사가 한 시 안에 겹쳐 있는 것이 이 장의 특징이다.
원어 한 단어
שָׁפַט(shâphaṭ, 히브리어)— 재판하다 / 다스려 판결하다
시인은 하나님을 세상 나라들 사이의 재판장으로 그린다. 힘 있는 자가 아니라 공의를 따라 결정하는 분이라는 뜻으로, 억눌린 자를 위한 이 시편의 신학적 뼈대를 이루는 동사이며 뒤이어 10편에서도 같은 뿌리의 표현으로 되풀이된다.
묵상 포인트
역사의 흐름이 힘 있는 나라들의 뜻대로만 흘러가지 않는다. 억눌린 자의 요새가 되시는 분이 결국 마지막 재판장이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