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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83장 — 연합한 원수들을 흩으시기를 구하다

한눈에 보기

하나님께 침묵하지 마시고 잠잠하지 마시기를 구하는 이 시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이 소요하며 머리를 든다고 고발한다. 원수들이 백성을 향해 교묘한 음모를 꾸미며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조차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멸하자고 서로 의논하며, 에돔과 모압, 암몬과 블레셋 등 주변 나라들이 연합해 대적하고 있음을 열거한다. 옛적 미디안과 시스라와 야빈에게, 오렙과 세바와 살문나에게 행하신 것처럼 원수들에게도 행하여 달라고 구한다. 그들을 검불처럼, 겨처럼, 산불처럼 삼켜 버리시고 수치를 채워 결국 하나님의 이름을 찾게 하시며, 홀로 지존하신 분이 여호와이심을 알게 해 달라는 소망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열거된 나라들의 목록은 다윗이나 여호사밧 시대처럼 이스라엘이 여러 주변 세력의 동시다발적 위협에 직면했던 특정 역사적 정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짐작되지만, 정확히 어느 시기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다. 옛적 사사 시대의 승리들을 다시 언급하는 것은, 지금의 절박한 상황에서도 이전에 이루신 구원을 근거로 다시 구할 수 있다는 확신을 담는다.

원어 한 단어

יָעַץ(yâʻats, 히브리어)— 모의함, 의논함

원수들이 하나님의 백성을 향해 함께 이 단어로 표현된 교묘한 음모를 꾸민다고 고발하는 구절에 쓰인 동사다. 여러 나라가 각자가 아니라 하나로 뭉쳐 계획을 세운다는 위협의 심각성을 이 단어가 압축해서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여러 세력이 연합해 위협해 올 때에도 결국 그 모든 나라 위에 홀로 지존하신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이 시가 붙드는 마지막 소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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