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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82장 — 재판자들을 심판하시는 재판장

한눈에 보기

하나님이 신들의 모임 가운데 서시어 그 재판자들을 심판하신다는 독특한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언제까지 불공평하게 재판하며 악인의 낯을 보아줄 것이냐고 꾸짖는다. 가난한 자와 고아를 위해 판단하고 곤고한 자와 빈궁한 자에게 공의를 베풀며 악인의 손에서 건지라고 명령한다. 그러나 이 세상의 재판자들은 알지도 깨닫지도 못하고 흑암 중에 왕래하니, 땅의 모든 터가 흔들린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이 너희는 신이며 지존자의 아들이라 하였으나 결국 사람처럼 죽고 방백의 하나같이 넘어질 것이라 선언하시고, 시인은 일어나 온 땅을 심판해 달라고, 모든 나라가 주의 소유이기 때문이라고 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신들이라는 표현이 실제 다른 신들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땅의 재판자와 통치자를 높여 부르는 표현인지에 대해 학자들 사이에 논의가 있지만, 통독의 맥락에서는 권세를 맡은 자들이 결국 하나님의 심판 아래 있다는 요지가 분명하다. 너희는 신이라는 구절은 훗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자신의 신성을 변호하는 논증의 일부로 인용하신다.

원어 한 단어

שָׁפַט(shâphaṭ, 히브리어)— 재판함, 다스림

세상의 재판자들이 어떻게 불의하게 이 단어로 표현된 재판을 하는지 꾸짖는 첫 부분과, 마지막에 하나님께 온 땅을 재판해 달라고 구하는 결론에서 다시 등장하며 이 짧은 시 전체를 감싸는 동사다. 권세를 맡은 자들의 재판이 결국 더 큰 재판장 앞에 있다는 이 시의 구조를 이끈다.

묵상 포인트

아무리 높은 권세를 가진 재판자라도 그 위에 모든 나라를 다스리시는 더 큰 재판장이 계시다는 것이 이 시가 전하는 경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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