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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81장 — 귀를 기울이면 좋은 것으로 채워 주겠다는 초대

한눈에 보기

새 달과 보름달의 절기에 맞추어 즐거이 노래하고 나팔을 불도록 권하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절기가 애굽 땅에서 나올 때 세우신 증거라고 밝힌다. 어깨의 짐을 벗기신 일과, 환난 중에 부르짖을 때 은밀한 곳에서 응답하시고 므리바 물가에서 시험하셨던 옛일을 상기시킨다.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형식으로, 다른 신을 섬기지 말고 애굽에서 이끌어 낸 여호와임을 기억하도록 권하며, 입을 넓게 열면 채워 주겠다고 초대한다. 백성이 그 음성을 듣지 않았기에 마음의 완고한 대로 버려두셨다고 안타까워하며, 이스라엘이 그 길로 걸었다면 좋은 밀과 꿀로 만족시켰을 것이라는 아쉬움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광야 시절 짐을 벗기고 광주리를 놓게 했다는 구절은 애굽에서의 강제 노역을 구체적으로 떠올리게 하는 표현으로, 절기가 단순한 종교 행사가 아니라 구체적인 해방 경험을 기념하는 것임을 보여준다. 입을 넓게 열라는 초대는 순종의 결과로 주어질 풍성함을 기대하며 온전히 마음을 열라는 초청의 언어다.

원어 한 단어

שָׁמַע(shâmaʻ, 히브리어)— 들음, 순종함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말씀을 귀담아듣도록 권하시지만 결국 그들이 듣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하는 이 시의 핵심 동사다. 듣는 것과 순종하는 것이 히브리어에서 하나의 동사로 표현된다는 사실이 이 시 전체의 아쉬움을 더 깊게 만든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이 준비해 두신 풍성함은 늘 있었지만, 그것을 받아 누리지 못한 이유는 능력의 부족이 아니라 듣지 않으려는 마음이었다는 것이 이 시의 안타까운 진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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