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8장 — 밤하늘 아래서 사람을 생각하다
한눈에 보기
이 장은 온 땅에 울려 퍼지는 창조주의 이름을 찬양하는 후렴으로 시작하고 끝난다. 시인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과 별들, 곧 손가락으로 지으신 그 작품들을 올려다보며 그토록 크신 분이 어찌하여 작고 연약한 사람을 마음에 두시는지 묻는다. 그러면서도 사람이 하나님보다 조금 못하게 지음받아 존귀와 영화의 관을 쓰고, 손으로 지으신 모든 것 곧 양과 소, 공중의 새와 바다의 물고기까지 다스리는 자리에 세워졌다고 노래한다. 광대한 우주와 작은 인간이 나란히 놓이면서도, 결론은 창조주의 위엄을 향한 찬양으로 되돌아간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장은 창세기 1장의 인간 창조 기사를 시로 풀어낸 것에 가깝다. 히브리서 2장은 이 장의 표현을 가져와 예수 그리스도에게 적용하며, 사람에게 주어진 다스림의 소명이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히 성취된다고 해석한다. 밤하늘이라는 배경은 이 물음을 더 극적으로 만드는 장치로 읽힌다.
원어 한 단어
אַדִּיר(ʼaddîyr, 히브리어)— 장엄하다 / 위엄 있다
이 장 처음과 끝에 반복되는 후렴에 쓰인 말로, 온 땅에 울려 퍼지는 창조주의 이름을 묘사한다. 밤하늘의 별과 인간의 작음이 나란히 놓이는 이 시에서, 이 단어는 그 모든 대비를 감싸며 시 전체를 하나로 묶어 주는 표현이다.
묵상 포인트
우주의 광대함 앞에서 인간은 작아 보이지만, 창조주는 오히려 그 작은 존재에게 존귀함과 다스림의 자리를 맡기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