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76장 — 전쟁 무기를 꺾으시고 두려움을 받으시는 하나님
한눈에 보기
하나님이 유다와 이스라엘 가운데 알려지시고 시온에 처소를 두셨다고 선포하며, 그곳에서 활과 방패와 칼과 전쟁 무기를 꺾으셨다고 노래한다. 산에서 빛나며 위엄 있으신 하나님 앞에서 용사들이 정신을 잃고 잠들며, 그 꾸짖음 앞에 병거와 말이 함께 무력해진다고 묘사한다. 하나님이 진노하실 때 그 앞에 능히 설 자가 없으며, 하늘에서 심판을 선포하실 때 땅이 두려워 잠잠해지고, 온유한 자를 구원하시려 일어나신다고 노래한다. 사람의 분노까지도 결국 하나님을 찬송하는 데 쓰이며, 주변 모든 나라가 마땅히 두려워해야 할 분께 서원하고 예물을 드리라는 권면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용사와 병거가 잠들었다는 표현은 실제 죽음이 아니라 완전히 무력화되어 아무 힘도 쓰지 못하는 상태를 생생하게 그린 시적 비유다. 사람의 분노까지 하나님을 찬송하게 된다는 구절은, 인간의 악한 의도조차 결국 하나님의 더 큰 뜻을 거스르지 못하고 오히려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는 데 쓰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원어 한 단어
יָרֵא(yârêʼ, 히브리어)— 두려워함, 경외함
하나님은 마땅히 이 단어로 표현된 두려움을 받으실 분이시니 누가 그 진노 앞에 설 수 있겠느냐고 묻는 구절에 반복해서 쓰이는 동사다. 전쟁 무기를 꺾으시는 능력과 마땅히 경외받으실 위엄이 한 분 안에 함께 있음을 이 단어가 이어 준다.
묵상 포인트
전쟁의 무기를 꺾으시는 하나님 앞에서 사람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하게 합당한 태도는 경외뿐이라는 것이 이 시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