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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75장 — 뿔을 들지 말라는 경고와 정한 때에 심판하시는 하나님

한눈에 보기

하나님의 이름이 가까움을 감사하며 놀라운 일들을 전한다고 선포하는 이 시는, 정한 때가 이르면 정직하게 심판하실 것이라 말한다. 땅과 모든 거민이 흔들려도 하나님이 기둥을 견고히 세우신다고 노래하며, 교만한 자에게는 뿔을 들지 말고 목을 곧게 하여 오만하게 말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높아짐은 사람에게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만이 낮추고 높이신다고 선언하며, 손에 있는 포도주 잔을 악인들이 그 찌꺼기까지 마시게 될 것이라 경고한다. 시인은 이를 영원히 선포하며 찬송하겠다 다짐하고, 악인의 뿔은 베이되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릴 것이라는 확신으로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뿔은 고대 근동에서 힘과 지위, 위엄을 상징하는 이미지로, 뿔을 든다는 것은 스스로 힘을 과시하며 교만하게 구는 태도를 가리킨다. 포도주 잔의 찌꺼기를 마신다는 표현은 심판을 피할 수 없이 끝까지 겪게 된다는 것을 생생하게 그리는 비유다.

원어 한 단어

קֶרֶן(qeren, 히브리어)— 뿔

교만한 자를 향해 이 단어로 표현된 뿔을 들지 말라고 경고하는 구절과, 마지막에 의인의 뿔은 높이 들리리라는 대조 사이에서 이 시 전체를 이끄는 핵심 상징어다. 힘과 위엄이 스스로 취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것임을 이 이미지가 압축해서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스스로 뿔을 들어 높이려는 교만과, 결국 하나님만이 낮추고 높이신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겸손이 이 시가 대조하는 두 갈래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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