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70장 — 속히 도와 달라는 다급한 짧은 기도
한눈에 보기
마흔 편의 마지막 부분과 거의 같은 내용을 담은 이 짧은 시는, 하나님께 속히 자신을 건지시고 급히 도와 달라고 다급하게 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생명을 찾는 자들이 부끄러움과 낭패를 당하고 자신을 해하려는 자들이 수치를 당해 물러가기를 구하며, 반대로 하나님을 찾는 모든 이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나님이 위대하시다고 항상 말하게 되기를 바란다. 자신은 가난하고 궁핍하니 하나님이 속히 임하시기를 구하며, 주는 자신의 도움이시요 건지시는 이시니 지체하지 마시기를 반복해서 간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짧고 급박한 문장이 이어지는 이 시의 형식 자체가 다급한 심정을 그대로 드러내며, 시적 여유보다 즉각적인 도움을 구하는 절박함이 앞선다. 40편의 결론부와 거의 동일한 본문이 반복되는 것은, 절박한 순간에 이전의 기도를 다시 가져와 되풀이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חוּשׁ(chûwsh, 히브리어)— 서두름, 급히 함
하나님께 자신을 도우시기를 이 단어로 표현된 것처럼 서둘러 달라고 거듭 구하는 짧은 시 전체를 이끄는 동사다. 여유 있는 신학적 사색보다 지금 당장의 구원을 구하는 절박함이 이 시의 전부를 채운다.
묵상 포인트
길게 설명할 여유조차 없는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께 짧고 다급하게 부르짖는 것 역시 정당한 기도라는 것을 이 시는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