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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7장 — 억울함을 호소하는 재판 기도

한눈에 보기

표제는 이 시를 베냐민 사람 구시라는 인물과 관련된 다윗의 노래로 소개한다. 시인은 자신을 사자처럼 찢으려는 추격자들에게서 건져 달라 구하며, 만약 자신이 친구에게 악을 행했거나 까닭 없이 대적을 압제했다면 오히려 자신이 짓밟혀도 마땅하다고까지 말한다. 그는 하나님을 마음과 양심을 살피시는 의로운 재판장으로 부르며, 악인이 스스로 판 함정에 자신이 빠지고 자신이 만든 재앙이 자기 머리로 돌아간다는 이치를 노래한다. 마지막은 그 공의로우심을 찬양하겠다는 다짐으로 마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자신의 결백을 이렇게까지 단언하는 시는 흔치 않다. 이는 스스로 죄가 없다는 교만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고발된 사안에 한해 무죄를 주장하며 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고대 근동의 맹세 형식에 가깝다. 악인이 스스로 판 함정에 빠진다는 이미지는 시편과 잠언에서 반복되는 인과응보의 지혜다.

원어 한 단어

צַדִּיק(tsaddîyq, 히브리어)— 의인 / 올바른 사람

이 장에서 시인은 자신의 결백을 호소하며 이 단어를 하나님의 재판 기준으로 제시한다. 마음과 양심을 살피시는 재판장 앞에서 스스로를 변호하는 시의 핵심 어휘이며, 이 단어가 있어야 뒤이어 나오는 악인의 몰락이 대조로 성립한다.

묵상 포인트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스스로 보복하지 않고 마음을 살피시는 재판장께 맡기는 것, 그것이 이 시가 보여주는 정의를 구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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