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62장 — 잠잠히 하나님만 기다리는 영혼
한눈에 보기
다윗은 자신의 영혼이 오직 하나님만 잠잠히 기다린다고 고백하며, 그분만이 자신의 반석이요 구원이며 요새이기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말한다. 사람들이 기울어진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은 자신을 넘어뜨리려 모의하며 겉으로는 축복하고 속으로는 저주한다고 탄식한다. 그럼에도 영혼에게 오직 하나님만 잠잠히 바라보자고 스스로 다잡으며, 그분이 참된 소망이니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 되풀이한다. 마지막으로 백성에게 언제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마음을 그 앞에 쏟아 놓도록 권하며, 권세와 인자하심이 모두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람의 힘이나 재물을 의지하지 말도록 가르친다.
어려운 표현 풀이
겉으로 축복하고 속으로 저주한다는 구절은 위선적인 이중성을 향한 날카로운 지적이다. 재물이 더할지라도 거기 마음을 두지 말라는 권면은 부를 얻는 것 자체보다 그것에 마음을 두는 태도를 경계하는 지혜문학의 오래된 흐름과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원어 한 단어
מִשְׂגָּב(misgâb, 히브리어)— 요새, 높은 곳
하나님이 자신의 이 단어로 표현된 견고한 요새가 되시니 결코 흔들리지 않는다고 고백하는 후렴에 쓰인 명사다. 반석·구원과 함께 반복되며 오직 하나님 한 분만을 의지하겠다는 이 시의 중심 확신을 이끌어 간다.
묵상 포인트
사람이 아무리 흔들어도 결국 흔들리지 않는 것은 오직 하나님 한 분께만 소망을 둔 영혼이라는 것이 이 시의 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