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60장 — 패배 뒤에 다시 구하는 도움
한눈에 보기
이스라엘이 주변 국가들과의 전쟁에서 겪은 패배를 배경으로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이 시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물리치시고 땅을 가르며 흔들리게 하셨다고 탄식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백성에게 어려운 것을 보게 하시고 비틀거리게 하는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것 같다고 말하면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깃발을 주어 진리를 위해 그것을 세우게 하셨다고 전환한다. 하나님이 자신의 거룩함으로 세겜과 숙곳 골짜기, 길르앗과 므낫세, 에돔 땅까지 다스리신다고 노래하며, 사람의 구원은 헛되니 오직 하나님과 함께라야 용감히 싸워 원수를 밟을 수 있다는 확신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표제에 언급된 전쟁들은 사무엘하와 역대상에 기록된 다윗 시대의 여러 원정과 겹쳐 읽히지만 정확히 어느 전투인지는 학자마다 견해가 조금씩 갈린다. 하나님이 땅을 나누어 주시겠다는 약속은 옛 지파 분배의 언어를 빌려 회복을 표현한 것으로 이해된다.
원어 한 단어
צַר(tsar, 히브리어)— 대적, 원수
사람의 도움은 헛되니 이 단어로 표현된 대적을 이길 힘은 오직 하나님과 함께할 때만 주어진다는 마지막 확신에 쓰인 단어다. 패배의 쓰라림에서 다시 도움을 구하는 이 시 전체의 전환을 이 단어가 이끌어 간다.
묵상 포인트
패배를 겪은 뒤에도 좌절에 머물지 않고 다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신앙 공동체가 걸어야 할 길임을 이 시는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