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6장 — 병중에 드리는 참회의 기도
한눈에 보기
이 장은 전통적으로 참회시로 불린다. 시인은 하나님의 분노 중에 책망하지 말아 달라고 구하며 자신의 뼈가 떨리고 존재 전체가 심히 떨린다고 고백한다. 언제까지 이 상태가 계속될지 묻는 탄식과 함께, 밤마다 눈물로 침상을 적시고 베개를 눈물로 떠내려가게 한다고 말한다. 그는 근심으로 눈이 쇠하였고 대적들 때문에 눈이 어두워졌다고도 한다. 그러나 시는 갑자기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이 자신의 울음소리와 간구를 들으셨다는 확신을 선포하며 대적들이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라는 말로 끝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가 신체적 질병 때문인지 극심한 정서적 고통 때문인지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둘을 뚜렷이 구분하지 않는 히브리적 인간 이해를 반영한다. 후반부의 갑작스러운 확신의 전환은 시편의 탄식시에서 자주 나타나는 형식으로, 기도 중에 응답을 미리 확신하게 되는 신앙적 경험을 담는다.
원어 한 단어
נֶפֶשׁ(nephesh, 히브리어)— 네페쉬 (목숨·존재 전체)
단순히 영혼이라는 좁은 뜻이 아니라 몸과 마음을 포함한 사람 전체, 살아 숨 쉬는 존재 자체를 가리키는 폭넓은 말이다. 시인이 이 단어로 자신의 상태를 표현할 때는 몸도 마음도 다 지쳐 있다는 뜻이다.
묵상 포인트
탄식이 끝까지 탄식으로만 머물지 않는다. 눈물로 시작한 기도가 들으셨다는 확신으로 바뀌는 것, 그것이 이 시가 보여주는 신앙의 리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