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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58장 — 공정하지 못한 재판자들을 향한 꾸짖음

한눈에 보기

세상의 통치자들을 향해 참으로 공의를 말하고 있는지, 사람들을 정직하게 재판하고 있는지 되묻는 것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오히려 그들이 마음으로 악을 꾸미고 손으로 폭력을 저지른다고 고발한다. 악인들은 뱀처럼 독을 품고 태어날 때부터 곁길로 갔으며, 아무리 능숙한 술법으로 달래려 해도 듣지 않는 귀머거리 독사와 같다고 신랄하게 묘사한다. 하나님께 그들의 이빨을 꺾어 달라고 구하며, 결국 의인이 악인의 심판을 보고 기뻐할 것이며 세상에는 참으로 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을 사람들이 깨닫게 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강한 심판을 구하는 표현들이 개인적 복수심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로는 스스로 보복하지 않고 정당한 재판을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라는 점에서 사적 복수와 뚜렷이 구별된다. 불의한 권력자들을 향한 이런 신랄한 언어는 힘없는 자들이 기댈 곳이 하나님의 공의뿐이었던 현실을 반영한다.

원어 한 단어

שָׁפַט(shâphaṭ, 히브리어)— 재판하다, 다스리다

세상의 통치자들이 참으로 공의로 이 단어로 표현된 재판을 하고 있는지 묻는 첫 절에 쓰인 동사로, 마지막 절에서는 세상에 참되게 재판하시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결론으로 다시 한 번 등장하여 시를 맺는다.

묵상 포인트

불의한 권력 앞에서 침묵하지 않고 참된 재판자이신 하나님께 호소하는 것이 힘없는 자에게 남은 정당한 길임을 이 시는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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