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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57장 — 날개 그늘 아래 숨어 새벽을 깨우다

한눈에 보기

사울을 피해 굴에 숨었던 상황을 배경으로 지어진 것으로 전해지는 이 시는,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피할 때까지 재난이 지나가기를 기다린다는 간구로 시작한다. 자신을 삼키려는 자들이 그물을 파고 함정을 준비했지만 오히려 자신들이 그 안에 빠졌다고 노래하며, 자신의 마음이 확정되었으니 노래하며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다짐한다. 자신의 영광을 깨우고 수금과 비파를 깨워 새벽을 깨우겠다는 생생한 표현을 통해,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하늘보다 높고 그 진리가 궁창에 미친다고 고백하며 시를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표제의 알다스헷은 부수지 말라는 뜻을 가진 후렴이나 곡조 지시로 짐작되지만 정확한 뜻은 오늘날까지도 확실하지 않다. 새벽을 깨우겠다는 표현은 상황이 바뀌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찬양으로 먼저 하루를 시작하려는 적극적인 결단을 담고 있다.

원어 한 단어

חָסָה(châçâh, 히브리어)— 피하다, 숨다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의 날개 그늘 아래 이 단어로 표현된 대로 피한다고 고백하는 첫 절에 쓰인 동사다. 위험이 지나갈 때까지 스스로 맞서 싸우기보다 먼저 숨을 곳을 찾는 신뢰의 자세를 이 동사가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위기 앞에서 먼저 피할 곳을 찾고, 그 안에서 오히려 찬양을 결단하는 것이 이 시가 보여주는 신앙의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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