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49장 — 재물로도 살 수 없는 생명의 값
한눈에 보기
모든 사람에게 귀 기울이라고 부르며 시작하는 이 지혜시는 재물을 의지하고 부유함을 자랑하는 사람이나 가난한 사람이나 모두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 앞에서 평등하다고 말한다. 아무리 부유해도 사람은 자기 형제의 생명 값을 대신 치르지 못하며, 영원히 살게 할 몸값은 너무 커서 결코 지불할 수 없다고 단언한다. 지혜 없는 사람은 짐승처럼 죽어 없어지고 그 재물은 남에게 넘어가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영혼을 스올의 권세에서 값을 치르고 건져 내신다는 소망을 노래하며,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면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는 후렴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사람이 자기 형제의 생명 값을 치르지 못한다는 구절은 오직 하나님만이 그 몸값을 치르실 수 있다는 신약의 속죄 신학과 자연스럽게 이어져 읽힌다. 죽음 앞의 평등이라는 주제는 재물을 향한 과도한 신뢰를 경계하는 지혜문학의 오래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원어 한 단어
פָּדָה(pâdâh, 히브리어)— 속량하다, 값을 치르고 구하다
사람이 결코 할 수 없는 일, 곧 형제의 생명 값을 치르는 일을 오직 하나님만 하실 수 있다는 확신에 쓰인 동사다. 스올의 권세에서 자신의 영혼을 이렇게 건져 내실 것이라는 소망이 이 시 후반부의 전환점을 이룬다.
묵상 포인트
재물이 아무리 많아도 살 수 없는 것이 생명이며, 그 값을 치르실 분은 오직 하나님뿐이라는 것이 이 지혜시의 결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