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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43장 — 빛과 진리로 인도해 달라는 간구

한눈에 보기

42편과 한 쌍을 이루는 이 짧은 시는 경건하지 않은 나라를 향해 자신을 위해 재판하고 변호해 달라고 하나님께 구하는 기도다. 자신을 버리신 것 같은 하나님께 어찌하여 원수의 압제로 슬프게 다니게 하시느냐고 묻고, 하나님의 빛과 진리를 보내어 자신을 거룩한 산과 하나님이 계신 곳으로 인도해 달라고 간구한다. 그곳에서 제단에 나아가 하나님을 기쁨과 즐거움으로 찬양하겠다 다짐하며, 42편과 똑같이 자신의 영혼에게 왜 낙심하느냐고 되묻는 후렴으로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42편과 43편이 원래 한 편의 시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학자가 많은데, 히브리어 사본 전통 가운데 이 둘을 하나로 묶어 표제 없이 전하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빛과 진리를 인도자로 보내 달라는 표현은 눈에 보이는 안내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 자체를 구하는 기도다.

원어 한 단어

רִיב(rîyb, 히브리어)— 재판하다, 변호하다

부당한 나라의 압제 아래 놓인 자신을 위해 재판을 열고 변호해 달라는 청원에 쓰인 동사다. 억울한 처지에서 스스로 변명하는 대신 하나님께 재판을 맡기는 시편 특유의 기도 방식을 이 단어가 압축해서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부재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빛과 진리를 구하며 다시 그분의 임재 앞으로 나아가려는 갈망이 이 시가 지닌 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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