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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42장 —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 그리워하는 영혼

한눈에 보기

시편 제2권을 여는 이 시는 사슴이 시냇물을 애타게 찾듯 자신의 영혼이 하나님을 애타게 찾는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예전에는 무리를 이끌고 명절을 지키며 기쁨의 소리로 성전에 나아갔던 기억을 떠올리며, 지금은 원수들에게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조롱을 받는 처지를 슬퍼한다. 요단 땅과 헤르몬산, 미살산을 떠올리며 자신의 영혼이 낙심되어 불안해하는 것을 스스로 돌아보고, 그럼에도 하나님을 여전히 소망하며 찬송하겠다는 다짐을 후렴처럼 되풀이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스스로에게 왜 낙심하느냐고 되묻는 후렴구는 감정을 억누르지 않으면서도 그 감정에 끌려다니지 않고 정면으로 대면하는 신앙의 태도를 보여준다. 폭포 소리가 서로 부른다는 표현은 감당하기 어려운 고난이 연이어 밀려오는 상황을 자연 이미지로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원어 한 단어

עָרַג(ʻârag, 히브리어)— 애타게 그리워하다

사슴이 시냇물을 애타게 찾는 모습에 쓰인 동사로, 성전을 떠나 있는 처지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망을 표현하는 이 시 전체의 정서를 담은 핵심어다. 잃어버린 예배의 자리를 향한 깊은 그리움을 압축해서 담아낸다.

묵상 포인트

낙심한 감정을 숨기지 않으면서도 그 감정에게 지지 않고 다시 하나님을 소망하기로 스스로 다짐하는 것이 이 시의 신앙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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