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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35장 — 까닭 없이 나를 노리는 자들과의 다툼

한눈에 보기

다윗이 아무 잘못도 없이 자신을 해치려는 원수들과 맞서 하나님께 재판을 청하는 시다. 원수들이 이유 없이 그물을 숨겨 자신을 잡으려 했다고 호소하며, 오히려 자신은 그들이 병들었을 때 함께 슬퍼하고 금식하며 기도했다고 대조한다. 거짓 증인들이 일어나 알지도 못하는 일로 자신을 고발하며 선을 악으로 갚았다고 탄식하고, 마침내 자신이 의롭다 함을 얻어 여호와를 찬양할 날이 오기를 구하며 시를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원수의 병중에 함께 슬퍼했다는 구절은 다윗이 사울에게 여러 번 자비를 베푼 사무엘상의 여러 일화와 자연스럽게 겹쳐 읽힌다. 까닭 없이 미움받았다는 표현은 훗날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을 향한 부당한 미움을 설명할 때 그대로 다시 인용되는 표현이다.

원어 한 단어

חִנָּם(chinnâm, 히브리어)— 까닭 없이, 이유 없이

원수들이 아무 이유 없이 그물을 숨기고 함정을 팠다는 탄식에 쓰인 표현이다. 정당한 근거 없는 미움과 공격이라는 이 시의 억울함을 압축해서 보여주는 단어로, 시 전체를 흐르는 정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이끌어 간다.

묵상 포인트

억울하게 미움받는 처지를 스스로 갚으려 하지 않고 하나님께 그대로 가져가 재판을 구하는 것이 이 시가 보여주는 기도의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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