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22장 — 깊은 고난에서 온 땅의 찬양으로
한눈에 보기
이 장은 성경에서 가장 처절한 탄식으로 시작해 가장 넓은 찬양으로 끝나는 시 가운데 하나다. 시인은 자신이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다고 부르짖으며, 자신은 벌레 같고 사람들에게 조롱받으며 뼈마디가 다 어그러지고 마음이 밀랍처럼 녹으며 혀가 입천장에 붙었다고 처절하게 자신의 상태를 묘사한다. 대적들은 그를 에워싼 사자와 개떼처럼 그려지고, 그의 옷을 나누며 겉옷을 놓고 제비를 뽑는다고까지 말한다. 그러나 시는 후반부에서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하나님이 고난받는 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다고 선언하며 땅의 모든 끝이 여호와를 기억하고 돌아올 것이라는 우주적 찬양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장은 신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이해하는 가장 중요한 렌즈로 쓰인다. 복음서는 십자가 위의 예수님이 이 시의 첫 부분과 같은 부르짖음을 하셨다고 전하며, 로마 병사들이 옷을 나누고 제비 뽑은 것도 이 장의 표현과 겹쳐 서술한다. 극한의 버림받음과 궁극의 승리가 한 시 안에 공존한다는 것이 이 장의 신학적 무게다.
원어 한 단어
עָפָר(ʻâphâr, 히브리어)— 티끌 / 흙먼지
이 시 전반부의 극심한 고난 묘사 가운데 나오는 표현으로, 생명이 다해 흙으로 돌아가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이미지다. 그러나 이 시는 후반부에서 완전히 방향을 바꾸어 온 땅이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라는 찬양으로 끝난다.
묵상 포인트
가장 깊은 버림받음의 자리에서 터져 나온 부르짖음이, 결국에는 온 땅이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넓은 찬양으로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