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50장 — 숨 쉬는 모든 것의 마지막 찬양
한눈에 보기
시편 전체를 마무리하는 이 마지막 노래는 찬양하라는 외침을 한 절도 거르지 않고 되풀이하며 절정으로 치닫는다. 예배드리는 자리와 저 광대한 하늘까지 찬양의 무대로 삼고, 위대한 구원 사역과 헤아릴 수 없는 위엄을 찬양의 근거로 든다. 이어서 관악기와 현악기, 손으로 치는 타악기, 몸으로 추는 춤까지 사람이 소리와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방식을 총동원해 찬양하도록 촘촘히 예시를 늘어놓아, 마치 온 오케스트라를 동원하듯 그려낸다. 그리고 생명 있는 모든 존재는 하나도 빠짐없이 이 찬양에 동참해야 한다는 선언으로 시편 전체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악기와 춤을 총동원하는 이 마지막 찬양은 특정 악기나 예배 형식을 규정하려는 목적이 아니라, 인간이 가진 모든 표현 수단을 다 쏟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절정의 선언으로 이해해야 한다. 백오십 편에 걸친 시편의 여정이 탄식과 회개와 간구를 거쳐 마침내 이 순전한 찬양으로 마무리된다는 흐름 전체를 함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원어 한 단어
הָלַל(할랄, 히브리어)— 빛나다, 찬양하다
빛나다, 찬양하다는 뜻의 낱말로 시편 전체에서 가장 익숙한 낱말 가운데 하나이며, 이 마지막 장에서만 열세 차례 되풀이되어 시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찬양 합창으로 만든다. 탄식으로 시작한 시편이 결국 순전한 찬양으로 마무리됨을 이 반복이 압축해서 보여 준다.
묵상 포인트
시편 전체의 결론은 상황과 상관없이 존재하는 모든 것이 다함께 창조주를 찬양하는 것이며, 이는 백오십 편 여정의 도착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