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43장 — 아침에 인자하심을 듣게 하소서

한눈에 보기

다윗의 이름이 붙은 이 시는 자신의 간구를 들어 달라고 청하면서도, 자신은 여호와 앞에서 의롭다 인정받을 수 없는 존재임을 인정하는 겸손한 고백으로 시작한다. 원수가 자신의 영혼을 핍박하여 생명을 땅에 엎어뜨리고 어둠 속에 살게 했다고 호소하며, 심령이 속에서 상하고 마음이 참담하다고 고백한다. 시인은 옛날을 기억하며 여호와께서 행하신 모든 일을 묵상하고 그 손이 지으신 것을 되새기며, 마른 땅 같이 갈급한 영혼으로 손을 편다. 마지막으로 아침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을 듣게 해 달라고, 자신의 영을 선한 땅으로 인도해 달라고 간절히 구하며 노래를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자신이 의롭지 못하다는 고백과 원수로부터의 억울함을 함께 호소하는 것이 모순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는 누구도 스스로 의롭다 할 수 없다는 겸손한 인식 위에서 그럼에도 자비를 구하는 기도임을 보여 준다.

원어 한 단어

רוּחַ(루아흐, 히브리어)— 바람, 숨, 영

목숨, 생명, 존재 전체를 가리키는 낱말로, 이 시에서 원수가 핍박하는 영혼과 갈급한 영혼 양쪽 모두에 다섯 차례 쓰이며 시인의 전 존재가 걸린 간구임을 드러낸다. 몸과 마음을 아우르는 존재 전체가 마른 땅처럼 갈급해 있음을 보여 준다.

묵상 포인트

자신의 의로움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기대어 아침을 구하는 것이 이 탄원 시의 겸손함이며, 그 겸손이 곧 소망의 근거가 된다.

통독은 성도님이, 설교 준비는 목사님께 선물하세요

원어 분석·역사적 배경·고전 설교·현대 주석까지 담은 설교 준비 자료집 구독권을 섬기시는 목사님·전도사님, 또는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께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