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42장 — 피난처가 없다는 고백에서 시작하는 기도
한눈에 보기
다윗이 굴에 있을 때 지었다고 전해지는 이 시는 여호와께 소리 높여 부르짖으며 자신의 원통함을 아뢴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시인은 자신의 심령이 속에서 상할 때에도 여호와께서 자신의 길을 아신다고 고백하며, 자신이 가는 길에 그들이 몰래 올무를 숨겨 두었다고 호소한다. 그는 오른쪽을 살펴도 자신을 아는 자가 없고 피난처도 없으며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자도 없다고 절박한 심정을 토로한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심히 비천하게 되었으니 그 부르짖음에 귀 기울여 감옥 같은 처지에서 건져 달라고 간구하며, 의인들이 자신을 둘러쌀 것을 기대하는 확신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굴에 있을 때라는 표제는 사울에게 쫓기던 다윗의 도피 생활을 배경으로 전해지지만, 이 시 자체는 특정 사건에 대한 상세한 서술 없이 극한의 고립감과 절박함을 보편적인 언어로 표현하고 있어 오늘날 어떤 고립된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
원어 한 단어
זָעַק(자아크, 히브리어)— 부르짖다, 외치다
큰 소리로 부르짖는다는 뜻의 낱말로, 이 시의 첫머리에서 여호와께 소리 높여 부르짖는다는 고백의 핵심 동사로 쓰이며 절박한 탄원의 어조를 그대로 전달한다. 조용한 묵상이 아니라 참지 못하고 터져 나오는 외침을 가리킨다.
묵상 포인트
아무도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다는 극한의 외로움 속에서도 여호와만은 자신의 길을 아신다는 것이 유일한 위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