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36장 — 그 사랑이 영원함이라 — 반복되는 후렴
한눈에 보기
이 노래는 여호와께 감사하라는 부름을 반복하며 시작해,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의 역사,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져 내신 출애굽의 역사, 광야를 지나 원수를 물리치고 땅을 유업으로 주신 역사를 차례로 열거한다. 특이한 점은 스물여섯 개의 절 하나하나가 끝날 때마다 변함없는 사랑이 영원하다는 뜻의 후렴이 예외 없이 되풀이된다는 것으로, 이는 예배 때 인도자와 회중이 번갈아 부르던 방식을 반영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시는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성품, 곧 결코 그치지 않는 사랑을 노래하는 거대한 찬양이다.
어려운 표현 풀이
스물여섯 번이나 되풀이되는 후렴이 반복적이고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고대 예배에서는 이 반복 자체가 회중의 참여를 이끌어 내는 장치였고, 각기 다른 시대의 사건들을 하나의 성품 아래 통합해 기억하게 하는 신학적 효과를 낸다. 창조와 구원과 일상의 양식이라는 서로 다른 층위가 같은 후렴 아래 나란히 놓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원어 한 단어
חֶסֶד(헤세드, 히브리어)— 인자, 변치 않는 사랑
변함없이 신실하게 베푸는 사랑과 은혜를 뜻하는 낱말로, 계약 관계 안에서 상대를 저버리지 않는 성실함을 함축한다. 이 시에서는 스물여섯 개의 절 전체에서 영원하다는 낱말과 짝을 이루어 후렴으로 반복되며 시 전체의 뼈대를 이룬다.
묵상 포인트
창조부터 일상의 양식에 이르기까지 모든 순간을 관통하는 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확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