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35장 — 찬양받으실 여호와, 말 못 하는 우상
한눈에 보기
이 노래는 여호와의 종들, 그중에서도 성전 뜰에 서 있는 이들을 향해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라는 부름으로 시작한다. 시인은 여호와께서 선하시며 야곱을 자신의 소유로, 이스라엘을 자신의 보배로운 유업으로 택하셨음을 상기시킨다. 이어서 애굽에서 행하신 이적과 가나안의 여러 왕들을 물리치신 역사적 구원을 열거하며, 그 땅을 이스라엘의 유업으로 주셨다는 사실을 노래한다. 후반부는 사람의 손으로 만든 열방의 우상들이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귀가 있어도 듣지 못한다고 조롱하며, 그런 우상을 만든 자와 의지하는 자 모두 그와 같이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우상에 대한 조롱은 단순한 비아냥이 아니라, 살아 계셔서 역사 속에서 행동하시는 여호와와 스스로 움직이지도 못하는 형상을 대조함으로써 참된 예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분명히 하려는 신학적 논증이다. 우상을 만드는 사람과 그것을 의지하는 사람이 함께 심판 대상으로 언급되는 점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원어 한 단어
נַחֲלָה(나할라, 히브리어)— 유업, 상속 재산
상속받은 재산이나 유업을 뜻하는 낱말로, 이 시에서는 야곱이 여호와의 유업이 되고 이스라엘 땅이 그 백성의 유업이 되는 이중적 소유 관계를 나타내는 데 쓰인다. 소유하는 쪽과 소유받는 쪽이 뒤바뀌는 표현이 은혜의 깊이를 드러낸다.
묵상 포인트
역사 속에서 자기 백성을 위해 행하신 살아 계신 하나님과 말 못 하는 우상의 대조가 참된 예배로 회중을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