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34장 — 밤에 성전에서 드리는 마지막 송축
한눈에 보기
이 마지막 순례자의 노래는 밤에 여호와의 집에 서서 섬기는 모든 종을 향해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부름으로 시작한다. 성소를 향해 손을 들고 여호와를 송축하라는 구체적인 자세까지 언급되며, 이는 밤에도 쉬지 않고 성전에서 섬기던 사람들을 향한 권면으로 읽힌다. 마지막 절은 방향이 바뀌어 하늘과 땅을 지으신 여호와께서 시온에서부터 그 부름에 응답하는 자들에게 복을 내리시기를 구하는 축복으로 마무리된다. 짧지만 부름과 응답이 교차하는 예배의 형식을 잘 보여 주는 노래이며, 열다섯 편에 이르는 순례 노래 전체를 닫는 문 역할을 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순례자들이 성전에 올라가며 부른 열다섯 편의 노래 가운데 마지막에 해당하며, 앞선 노래들이 대체로 순례의 여정과 기대를 다뤘다면 이 시는 도착한 성전에서 실제로 섬기는 이들을 향한 부름으로 마무리하는 구조를 이룬다. 밤을 섬김의 시간으로 언급한 것은 성전 안에 밤새 임무를 지키는 이들이 있었다는 배경을 반영한다.
원어 한 단어
בָּרַךְ(바라크, 히브리어)— 무릎 꿇다, 복을 빌다
무릎을 꿇다, 복을 빌다는 뜻을 함께 지닌 낱말로, 이 시에서는 사람이 여호와를 송축하는 것과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복을 내리시는 것 양쪽 모두에 쓰여 예배의 쌍방향적 성격을 드러낸다. 부름과 응답이 한 낱말 안에서 맞물리는 셈이다.
묵상 포인트
예배는 부름과 응답이 오가는 것이며, 밤이라는 쉼의 시간에도 송축은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이 짧은 마지막 노래가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