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28장 —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의 복
한눈에 보기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 길을 걷는 모든 사람에게 복이 있다는 선언으로 시작한다. 손으로 수고한 것을 먹을 것이며 형통하고 복될 것이라는 약속이 이어지고, 아내는 집 안에서 결실이 풍성한 포도나무 같고 자녀들은 상 둘레에 있는 어린 감람나무 같다는 가정적 축복의 그림이 펼쳐진다. 이런 복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라는 반복 선언 뒤에, 시온에서 내리는 복과 함께 예루살렘의 번영을 평생토록 보게 되기를 바라는 기원이 이어진다. 마지막 절은 자손의 자손을 보는 것, 곧 이스라엘에 평강이 있기를 바라는 소망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포도나무와 감람나무의 이미지는 물질적 풍요만을 뜻하지 않고, 가정 안에서 세대를 이어 가는 안정과 결실을 상징하는 고대 농경 사회의 표현이다. 이 시가 말하는 복을 오늘날의 성공이나 번영으로 곧바로 치환하기보다, 경외에서 흘러나오는 관계의 온전함으로 이해하는 것이 본문의 취지에 가깝다.
원어 한 단어
יָרֵא(야레, 히브리어)— 두려워하다, 경외하다
두려워한다는 뜻과 함께 존경과 경외를 아우르는 낱말로, 이 시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라는 표현이 두 차례 되풀이되며 복의 조건이자 삶의 방향을 규정한다. 단순한 공포가 아니라 관계 안에서 우러나는 존경을 뜻한다.
묵상 포인트
가정의 참된 복은 손의 수고 이전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태도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보여 주며, 세대를 잇는 복의 근원을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