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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21장 —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오는가

한눈에 보기

예루살렘으로 순례를 떠나는 사람이 산줄기를 바라보며 자신을 지켜 줄 힘이 어디에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곧바로 그 답이 나오는데, 하늘과 땅을 만드신 여호와께서 순례자의 발이 미끄러지지 않게 살피시고 잠들지도 졸지도 않으신다는 것이다. 낮의 뜨거운 해와 밤의 서늘한 달로 상징되는 온갖 위험으로부터 그를 보호하시며, 이 보호는 여행길에 나가고 다시 돌아오는 모든 순간까지 이어진다. 짧지만 신뢰의 확신이 응축된 순례자의 노래다.

어려운 표현 풀이

산을 향해 눈을 든다는 구절은 도움의 근원인 여호와를 향한 시선일 수도 있고, 반대로 이방 산당의 우상들을 떠올리며 그것들이 도움이 되지 못함을 전제로 한 표현일 수도 있어 학자들 사이에 해석이 갈린다. 다만 바로 다음 줄에서 도움의 진짜 근원이 분명히 밝혀지므로 전체 흐름을 이해하는 데는 무리가 없다.

원어 한 단어

שָׁמַר(샤마르, 히브리어)— 지키다 / 보호하다

이 시편에서 여섯 번이나 되풀이되는 낱말로, 목자가 양 떼를 밤낮으로 살피듯 순례자의 나가고 들어오는 모든 길을 놓치지 않고 지킨다는 뜻을 담는다. 잠들지도 졸지도 않는다는 표현과 짝을 이루어 끊임없는 보살핌을 강조한다.

묵상 포인트

산을 오르내리는 인생의 굴곡 속에서도 잠들지 않고 지켜보시는 분이 계시다는 확신이 이 짧은 노래의 중심이며, 이 확신은 순례자의 걸음마다 실제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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