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2장 — 아첨하는 말과 진실한 말씀
한눈에 보기
이 장은 경건한 자가 끊어지고 진실한 자가 인생 중에 없어졌다는 탄식으로 시작한다. 사람들은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아첨하는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하며, 심지어 자기 입술은 자기 것이니 누가 자신을 주관하겠느냐고 자만한다. 시인은 이런 세태 가운데 압제받는 가련한 자의 탄식을 들으신 하나님이 이제 일어나겠다고 응답하시는 장면을 전한다. 하나님의 말씀은 흙 도가니에서 일곱 번 정련한 은처럼 순수하다고 선언되며, 시는 악인이 곳곳에서 높임을 받는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이 신실한 자를 지키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가 문제 삼는 것은 노골적인 폭력이 아니라 말의 타락이다. 겉과 속이 다른 아첨과 자기 말을 절대화하는 태도가 공동체를 무너뜨린다고 진단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정련된 은에 비유한 것은, 사람의 말과 대비되는 순도와 신뢰성을 강조하는 표현이다.
원어 한 단어
שָׂפָה(sâphâh, 히브리어)— 입술 / 말
이 시는 아첨하는 말과 두 마음을 품은 말이 넘치는 세태를 탄식한다. 이 단어는 사람의 말이 얼마나 쉽게 진실을 가리는 도구가 되는지를 드러내는 축이 되며, 뒤이어 나오는 정련된 은 같은 하나님의 말씀과 정면으로 대비된다.
묵상 포인트
사람의 말이 아첨과 거짓으로 가득할 때, 오직 정련된 은처럼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만이 흔들리지 않는 기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