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19장 — 176절에 걸쳐 펼쳐지는 말씀을 향한 사랑 고백
한눈에 보기
성경에서 가장 긴 장인 이 시는 히브리어 알파벳의 스물두 글자마다 여덟 구절씩을 배정해 지어진 정교한 문학 작품으로, 그 방대한 분량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을 향한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형식으로도 보여준다. 시인은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참된 복이 있다고 노래하며, 고난과 조롱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에서 어두운 길을 밝혀 주는 인도하심을 얻었다고 고백한다. 젊은이가 어떻게 행실을 깨끗하게 할 수 있을지 묻고 말씀을 지킴으로 그럴 수 있다고 답하며, 자신을 길을 잃고 헤매는 짐승에 비유하며 하나님이 직접 찾아 주시기를 구하는 간구로 이 긴 시를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각 알파벳 단락마다 여덟 구절이 배정된 극도로 정교한 형식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즉흥적인 감정 표현이 아니라 오랜 시간 심혈을 기울여 지어진 문학 작품임을 보여준다. 율법이라는 단어가 이 시에서는 딱딱한 규정의 목록이 아니라 인생의 방향을 비추는 등불이자 고난 중의 위로로 그려지는데, 이런 태도는 율법을 짐이 아니라 은혜로 받아들이는 신앙적 감수성을 잘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תּוֹרָה(tôwrâh, 히브리어)— 율법, 가르침
여호와의 이 단어대로 흠 없이 살아가는 사람에게 참된 복이 있다는 첫 구절부터 시 전체에 걸쳐 반복해 등장하는 이 단어는 단순히 규정의 조문이 아니라 삶 전체를 이끄는 가르침을 뜻한다. 176절이라는 방대한 분량 내내 이 한 단어를 중심으로 사랑을 고백한다는 사실이 이 시의 정체성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성경에서 가장 긴 이 시가 처음부터 끝까지 붙들고 있는 하나의 주제는, 하나님의 말씀이 짐이 아니라 인생의 등불이요 기쁨이라는 고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