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15장 — 말 못하는 우상과 도움이 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
한눈에 보기
이 시는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말고 오직 주의 이름에만 돌리라는 겸손한 고백으로 시작해, 이는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 때문이라고 밝힌다. 이방 나라들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지만, 그들의 우상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고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한다고 조목조목 열거하며 그것을 의지하는 자도 결국 그것과 같이 된다고 경고한다. 반대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모든 자에게는 그를 의지하라고 세 번 반복해 권하며, 살아 있는 우리가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찬송하겠다는 다짐으로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우상의 신체 부위를 하나하나 열거하며 그 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않는다고 조롱하는 방식은 구약 예언서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우상 논박의 전형적인 기법으로, 감각 기관이 있어도 아무 역할도 하지 못하는 무능함을 부각시켜 살아계신 하나님과의 대조를 극대화한다. 우상을 만든 자와 의지하는 자도 그것과 같이 된다는 경고는, 무엇을 예배하느냐가 결국 예배하는 사람의 성품과 운명까지 닮아가게 만든다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다.
원어 한 단어
בָּטַח(bâṭach, 히브리어)— 의지하다, 신뢰하다
이스라엘아 여호와를 이 단어로 표현된 대로 의지하라고 세 차례 반복해 권하는 구절에 쓰인 동사로, 말도 못하고 보지도 못하는 우상과 살아 계셔서 실제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대조하는 이 시의 핵심을 담고 있다. 누구를 신뢰하느냐가 결국 그 사람의 삶 전체를 결정한다는 사실을 이 반복이 강조한다.
묵상 포인트
손으로 만든 우상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지만 살아계신 하나님은 실제로 돕고 지키신다는 확신이 참된 신뢰의 대상을 분명히 가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