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13장 — 낮은 자를 티끌에서 일으키시는 높으신 분
한눈에 보기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이 시는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을 향해 그 이름을 높이라고 부르며, 세상 어느 곳에서나 하루 종일 그 이름이 찬양받아 마땅하고 그 영광이 하늘보다 높으시다고 고백한다. 그러면서도 이 높으신 분이 스스로 낮추셔서 하늘과 땅을 두루 살피시며,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일으켜 존귀한 자리로 높이 세우신다는 반전을 노래한다. 마지막으로 자녀가 없던 여인이 기쁨 가운데 자녀를 얻는 사례를 들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돌아보시는 분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이스라엘의 대표적인 절기 예식에서 함께 낭송된 여섯 편의 할렐 시편 가운데 첫 번째로, 유월절 식사 자리에서도 낭송되어 온 유대 전통을 지니고 있어 예수님과 제자들이 마지막 만찬 후에 함께 불렀을 가능성이 있는 시로 여겨진다. 하늘보다 높으신 분이 동시에 몸을 굽혀 가장 낮은 자를 살피신다는 대조는, 위대함과 겸손이 서로 반대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하나로 결합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הָלַל(hâlal, 히브리어)— 찬양하다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에게 이 단어로 표현된 찬양을 부르는 명령으로 시작해 시 전체를 감싸는 동사로, 할렐루야라는 표현 자체가 바로 이 동사에서 나온 말이다. 높으신 분을 찬양하라는 부름이 곧이어 낮은 자를 돌보시는 성품에 대한 찬양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 단어가 열어 준다.
묵상 포인트
하늘보다 높으신 분이 가장 낮은 자리에 있는 사람을 찾아 일으키신다는 사실이야말로 진심으로 찬양할 이유가 된다는 것을 이 시가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