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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11장 — 알파벳 순서로 헤아리는 여호와의 크신 행적

한눈에 보기

할렐루야로 시작하는 이 시는 신앙 공동체의 모임 가운데서 진심을 다해 하나님께 감사를 고백하며, 히브리어 알파벳 순서를 따라 한 구절씩 이어지는 정교한 형식으로 지어져 있다. 하나님이 이루신 일들이 위대하고 그 통치가 흔들림 없이 영원하다고 고백하고,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돌보시며 맺으신 약속을 영원히 잊지 않으신다고 말한다. 백성에게 다른 민족들의 땅을 유업으로 주셨으며 그 행하시는 모든 일이 미쁘고 올바르다고 고백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높이는 태도가 참된 지혜의 출발점이라는 결론으로 맺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히브리어 각 행이 알파벳 순서대로 시작하는 정교한 문학 형식으로 지어졌는데, 이런 형식은 내용을 기억하기 쉽게 돕는 동시에 하나님의 행적을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온전하게 찬양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가 곧 지혜의 시작이라는 결론은 잠언을 비롯한 지혜문학 전통과 맞닿아 있어, 찬양과 지혜가 서로 다른 길이 아니라 하나로 이어져 있음을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מַעֲשֶׂה(maʻăseh, 히브리어)— 행하신 일, 하신 일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이 단어가 크고 존귀하며 엄위하다고 노래하는 구절에 반복해 쓰이는 명사로, 이 시 전체가 하나님의 성품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행하신 일들을 하나하나 열거하며 찬양하는 데 초점을 둔다는 것을 보여준다. 언약을 기억하시는 일과 양식을 주시는 일처럼 크고 작은 행적들이 함께 나열된다.

묵상 포인트

알파벳 순서로 하나하나 짚어 가며 하나님의 행적을 헤아리는 이 시의 방식은, 찬양이 막연한 감탄이 아니라 구체적으로 기억하고 세어 보는 훈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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