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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10장 —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영원한 제사장 왕

한눈에 보기

다윗의 시로 전해지는 이 짧은 시는 여호와께서 내 주에게 하신 말씀으로 시작하는데, 원수를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오른쪽에 앉으라는 이 선언은 신약성경에서 예수님이 자신에 대해 직접 인용하실 만큼 중요한 구절이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권능의 규를 내보내시니 원수들 중에서 다스리라고 명하시며, 새벽 이슬 같은 청년들이 그와 함께한다고 노래한다. 이어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고 선언하시는데, 이는 창세기에 잠깐 등장했던 인물을 다시 불러와 왕이면서 제사장인 독특한 직분을 예고하며, 세상 권세를 굴복시키는 승리로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신약성경에서 시편 가운데 가장 많이 인용되는 본문 중 하나로, 히브리서는 예수님이 레위 지파 출신이 아니면서도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신다는 논증을 이 시에 근거해 전개한다. 왕과 제사장의 직분이 한 인물 안에 결합된다는 발상은 구약의 일반적인 관행과는 다른 것이었기에, 이 시가 다윗 당대를 넘어서는 궁극적인 인물을 가리키는 예언적 시로 오래전부터 읽혀 왔다.

원어 한 단어

מַלְכִּי־צֶדֶק(Malkîy-Tsedeq, 히브리어)— 멜기세덱, 의로운 왕

너는 영원히 이 이름으로 표현된 살렘의 왕이자 제사장의 서열을 따른다고 하나님이 맹세하시는 구절에 쓰인 고유명사로,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을 축복했던 신비로운 인물의 이름을 다시 불러온다. 왕이면서 동시에 제사장이라는 그 독특한 정체성이 이 시 전체가 가리키는 인물의 성격을 규정한다.

묵상 포인트

왕이며 동시에 영원한 제사장이라는 이 시의 예언은, 다윗 개인을 넘어서는 궁극적인 구원자를 오랫동안 기다리게 한 소망의 근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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