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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08장 — 새벽을 깨우며 시작하는 찬양의 다짐

한눈에 보기

이 시는 앞선 두 편의 시에서 가져온 구절들을 이어 붙인 노래로, 자신의 마음이 이미 정해졌으니 노래하겠다고 다짐하며 잠든 존귀함을 스스로 일깨워 이른 새벽부터 찬양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한다. 만민 중에서 감사하겠다는 다짐은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이 하늘과 구름 위에까지 미칠 만큼 크다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세겜과 숙곳, 길르앗과 에브라임과 유다, 모압과 에돔과 블레셋까지 언급하며 하나님이 그 땅을 다스리신다고 노래하고, 사람의 힘으로는 참된 구원을 이룰 수 없으므로 오직 하나님만이 대적을 물리치실 분이라는 확신으로 도움을 구하며 마무리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가 57편과 60편의 구절들을 편집해 새롭게 엮은 것이라는 사실은, 고대 이스라엘의 찬양 전통이 완전히 새로운 창작만이 아니라 이미 알려진 찬양의 언어를 상황에 맞게 재구성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도 이루어졌음을 보여준다. 지리적 지명들을 구체적으로 나열하는 부분은 하나님의 다스림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실제 땅과 민족들에 대한 구체적인 주권으로 이해되었음을 드러낸다.

원어 한 단어

כָּבוֹד(kâbôwd, 히브리어)— 영광

자신의 존귀함을 향해 스스로 깨어나 새벽을 열겠다고 다짐하는 구절에 쓰인 이 단어로, 여기서는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라 찬양하는 사람 자신의 존귀함을 가리켜 스스로를 찬양의 자리로 불러 세우는 표현으로 쓰인다. 잠든 마음조차 깨워 찬양하게 만드는 능동적인 다짐이 이 시의 시작을 특징짓는다.

묵상 포인트

찬양은 마음이 저절로 움직이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를 깨워 새벽부터 시작하겠다는 결단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이 시가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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