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평신도를 위한 통독

시편 104장 — 바람을 사자로 삼으신 창조주를 향한 찬양

한눈에 보기

이 시는 여호와의 위대하심을 옷과 빛으로 두르시고 하늘을 휘장처럼 치신 창조주로 묘사하며, 구름으로 수레를 삼으시고 바람 날개로 다니시며 바람과 불꽃을 자기의 사역자로 삼으신다고 생생하게 노래한다. 산과 골짜기를 제자리에 세우시고 샘이 흐르게 하여 들짐승과 새들이 그 물가에 깃들게 하시며, 사람에게는 일할 시간을, 사자에게는 밤에 먹이 구할 시간을 주신다고 노래한다. 크고 넓은 바다에는 셀 수 없는 생물이 사는데, 이 모든 것이 주의 영을 보내어 창조하시고 거두어 가시는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고 결론짓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이 시는 고대 근동의 창조 찬가들과 여러 이미지를 공유하면서도, 태양과 바다와 리워야단 같은 존재들을 신으로 섬기지 않고 철저히 창조주의 다스림 아래 있는 피조물로 그린다는 점에서 뚜렷이 구별된다. 주의 영을 보내어 창조하신다는 표현은 창세기 첫 장의 창조 기사와도 맞닿아 있어, 창조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나지 않고 지금도 이어지는 하나님의 지속적인 돌보심임을 보여준다.

원어 한 단어

רוּחַ(rûwach, 히브리어)— 바람, 숨, 영

주의 이 단어를 보내어 만물을 창조하시고 땅의 모습을 새롭게 하신다고 노래하는 구절에 쓰인 이 단어는 자연 현상으로서의 바람과 생명을 불어넣는 영적인 숨결의 뜻을 함께 지닌다. 창조와 생명 유지가 동일한 근원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이 한 단어가 압축해서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바람과 불꽃까지도 창조주의 심부름꾼으로 여기는 이 시의 시선은, 자연의 위대함이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찬양의 이유가 되게 한다.

통독은 성도님이, 설교 준비는 목사님께 선물하세요

원어 분석·역사적 배경·고전 설교·현대 주석까지 담은 설교 준비 자료집 구독권을 섬기시는 목사님·전도사님, 또는 함께 사역하는 동역자께 선물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