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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잠언 9장 — 두 개의 잔칫상 — 지혜와 어리석음의 초청

한눈에 보기

이 장은 앞선 지혜의 초청을 두 여인의 잔칫상 이미지로 압축해 보여 준다. 먼저 지혜는 튼튼한 집을 짓고 상을 차린 뒤, 경험 없는 사람들을 불러 자신의 양식을 먹고 명철의 길로 들어오라고 초청한다. 그 사이에는 거만한 자를 꾸짖는 일과 지혜로운 자를 가르치는 일의 차이를 짧게 다루며,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임을 다시 강조한다. 반대편에는 어리석음을 상징하는 여인이 등장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을 향해 시끄럽게 외치며 몰래 훔친 것이 더 달다고 유혹하지만, 그 집에 들어간 손님들은 결국 죽음의 자리에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두 여인의 초청을 나란히 배치한 구조는 이 장 전체를 요약하는 문학적 장치다. 두 초청 모두 겉모습은 비슷하게 매력적으로 들리지만, 하나는 생명으로 이어지고 다른 하나는 파멸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극명하게 갈린다. 이는 지혜를 선택하는 일이 단순한 지식의 문제가 아니라 삶 전체의 방향을 정하는 결단임을 보여 준다.

원어 한 단어

פְּתִי(페티, 히브리어)— 경험 없고 잘 속는 사람, 순진한 자

아직 경험이 부족해 쉽게 흔들리는 사람, 곧 판단력이 여물지 않은 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장에서는 지혜와 어리석음 모두가 이런 사람을 초청 대상으로 삼는다는 점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삶의 방향을 완전히 갈라놓는다는 점을 부각한다.

묵상 포인트

비슷해 보이는 두 초청 앞에서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삶 전체의 방향이 갈리므로, 분별하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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