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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잠언 8장 — 지혜가 스스로를 소개하다

한눈에 보기

이 장에서 지혜는 다시 사람처럼 등장해 거리와 성문 어귀에 서서 모든 사람을 향해 외친다. 지혜는 자신의 말이 진실하고 의로우며 은이나 정금보다 귀하다고 선언하고, 자신을 얻는 자에게 생명과 형통이 따른다고 약속한다. 이어 지혜는 자신이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으며, 창조의 과정에 함께하며 하나님 앞에서 늘 즐거워했다고 말한다. 장 마지막에는 자신을 찾아 날마다 문 앞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복이 있고, 자신을 놓치는 사람은 자기 영혼을 해치는 것이라는 강한 초청과 경고로 마무리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지혜가 창조 이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는 표현은 지혜를 별개의 신적 존재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질서가 세상 창조의 근본 원리였음을 시적으로 인격화한 표현이다. 후대 그리스도인들은 이 본문을 그리스도의 선재성과 연결해 읽기도 했지만, 잠언 자체의 일차적 의도는 지혜를 인격화된 초청자로 제시하려는 데 있다.

원어 한 단어

מָצָא(마차, 히브리어)— 찾다, 발견하다

무엇인가를 찾아서 얻는다는 뜻의 동사다. 이 장에서는 지혜를 찾는 사람이 생명을 얻는다는 초청의 언어로 반복해 사용되며, 지혜와의 만남이 곧 생명과의 만남임을 보여 주는 이 장의 절정을 이루는 표현이다.

묵상 포인트

지혜는 감추어진 것이 아니라 공개된 자리에서 모든 사람을 초청하고 있으며, 그 초청에 응하는 사람에게 생명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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