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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잠언 4장 — 무엇보다 앞세워야 할 명철

한눈에 보기

아버지는 자신이 어릴 적 할아버지에게 받은 가르침을 떠올리며, 지혜와 명철을 얻는 일이 무엇보다 앞서야 한다고 아들에게 당부한다. 지혜를 높이면 지혜가 그 사람을 높여 준다는 원리를 제시하고, 값을 치르더라도 명철을 사라고 권한다. 이어서 두 갈래 길을 대조하는데, 의인의 길은 점점 밝아지는 빛과 같고 악인의 길은 무엇에 걸려 넘어지는지도 모르는 어둠과 같다. 장 마지막에는 마음을 지키는 것이 생명의 근원이니 무엇보다 그것을 지키라는 권면과 함께, 눈과 입과 발의 방향을 바르게 하라는 구체적 당부가 이어진다.

어려운 표현 풀이

의인과 악인의 길을 빛과 어둠으로 대조하는 표현은 도덕적 성취의 정도를 점수화하는 말이 아니라, 지혜를 따르는 삶과 그것을 거부하는 삶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뚜렷하게 갈라진다는 방향성을 보여 준다. 마음을 지키라는 권면 역시 감정을 억누르라는 뜻이 아니라, 생각과 결단이 시작되는 자리를 근본적으로 살피라는 뜻으로 읽어야 한다.

원어 한 단어

בִּינָה(비나, 히브리어)— 명철, 분별력

사물의 이치를 꿰뚫어 보고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능력을 뜻한다. 이 장은 지혜와 짝을 이루어 반복적으로 등장하며, 무엇보다 앞서 구해야 할 가치로 제시되는데, 이는 재물이나 명예보다도 이것을 얻는 일이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묵상 포인트

지혜와 명철을 얻는 일을 삶의 최우선 순위로 두면, 걸음마다 그 빛이 점점 밝아지고 마음을 지키는 힘도 함께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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