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잠언 18장 — 말의 힘과 든든한 이름
한눈에 보기
이 장은 스스로를 무리에서 떼어 놓고 자기 소견만 옳다고 여기는 사람의 어리석음을 지적하며 시작해, 말이 가진 힘에 관한 여러 잠언을 이어 간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이 깊은 물처럼 흘러나오고, 그 말은 상대를 살릴 수도 해칠 수도 있다는 원리가 강조된다. 여호와의 이름을 굳게 의지하는 삶이 견고한 요새에 들어가는 것과 같다는 격언, 소송에서 먼저 말하는 쪽이 옳아 보여도 반대편의 말을 들어 봐야 진실을 알 수 있다는 재판의 지혜, 서운함으로 멀어진 형제와의 관계를 회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다루는 격언도 함께 등장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여호와의 이름이 견고한 요새와 같다는 표현은 그 이름을 부르는 행위 자체에 마법적 힘이 있다는 뜻이 아니다. 이는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을 신뢰하며 그분께 피하는 사람이 참된 안전을 누린다는 신앙적 확신을 건축물의 이미지로 표현한 것이다.
원어 한 단어
עֹז(오즈, 히브리어)— 힘, 견고함
흔들리지 않는 견고함과 힘을 뜻하는 말이다. 이 장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는 것이 견고한 성채로 피하는 것과 같다는 비유에 사용되어, 신뢰의 확실함을 강조하며 말의 위험성과 대조되는 안전한 피난처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묵상 포인트
말은 사람을 살리기도 해치기도 하는 힘을 지니므로, 함부로 말하지 않고 양쪽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을 줄 아는 신중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