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잠언 12장 — 참된 말과 거짓된 말
한눈에 보기
이 장은 훈계를 기꺼이 받아들이는 태도와 책망을 미련하게 싫어하는 태도를 대조하며 시작한다. 이어서 진실한 말과 거짓된 말, 부지런한 계획과 성급한 조급함, 근심하는 마음과 선한 말 한마디가 주는 위로를 여러 격언으로 이어 간다. 특히 이 장에는 말의 힘에 관한 잠언이 여럿 담겨 있는데, 경솔한 말은 칼로 찌르는 것과 같지만 지혜로운 사람의 말은 상처를 치료한다는 대조가 두드러진다. 또한 의로운 사람은 자기가 기르는 짐승의 생명까지 세심하게 돌보지만, 악한 사람은 긍휼함조차 잔인하다는 대조도 등장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말에 관한 잠언들이 이 장에 특히 많이 모여 있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잠언 전체가 말과 혀의 사용을 매우 중요하게 다루는데, 이는 말이 곧 그 사람의 내면과 인격을 드러내는 통로이며 동시에 다른 사람의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힘을 지녔다고 보기 때문이다.
원어 한 단어
לֵב(레브, 히브리어)— 마음, 속사람
생각과 감정이 자리하는 사람의 속사람을 가리키는 말로, 이 장에서는 근심하는 마음과 위로받는 마음을 통해 말이 사람의 내면에 미치는 영향을 보여 준다. 겉으로 드러나는 말 한마디가 실은 이 속사람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다는 점도 함께 시사한다.
묵상 포인트
말 한마디가 사람을 찌르기도 하고 치료하기도 하므로, 말을 신중히 고르는 것이 곧 지혜의 중요한 표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