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마가복음 16장 — 부활 — 두려움을 넘어 선포로
한눈에 보기
안식일이 지난 이른 아침 세 여성이 향료를 들고 무덤을 찾아간다. 무덤은 이미 열려 있고, 안에서 만난 존재가 예수가 살아나셨음을 알리며 제자들에게 전하라고 말한다. 여성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떠난다. 이어지는 본문에서 부활하신 예수가 마리아 막달레나를 비롯한 제자들에게 나타나시고, 마침내 열한 제자에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라는 사명을 주시는 장면이 담긴다. 예수는 하늘로 올라가시고, 제자들은 나가서 말씀을 전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마가복음 16장에는 본문 비평상 중요한 문제가 있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사본들은 8절에서 끝나는데, 그 경우 복음서가 두려움과 침묵으로 마무리된다. 뒤에 이어지는 내용은 후대에 추가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두려움으로 끝나는 원본 결미는 독자 자신이 증인이 되라는 열린 결말로 해석된다.
원어 한 단어
πιστεύω(피스테우오, 헬라어)— 믿다, 신뢰하다
부활 소식에 대한 두 가지 반응을 설명하는 문맥에서 등장한다. 처음에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은 제자들의 반응이 묘사되다가, 결국 파송 명령이 믿음을 촉구하며 마무리된다. 부활 신앙은 증거를 확인한 뒤 생기는 것이 아니라 선포에 응답하는 것임을 이 동사의 사용이 보여 준다.
묵상 포인트
마가복음은 두려움으로 멈출 것인가 선포로 나아갈 것인가를 독자에게 묻는다 — 그것이 이 복음서의 마지막 질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