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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마가복음 15장 — 십자가 — 세상이 보지 못한 왕

한눈에 보기

빌라도 앞에서 심문이 이어지고, 무리는 반역자의 석방을 요구하며 예수의 처형을 외친다. 군인들이 예수를 조롱하고 처형 장소로 끌고 간다. 구레네 사람이 끌려 나와 십자가를 대신 진다. 예수는 십자가에 달리시고, 지나가는 사람들과 종교 지도자들의 조롱 속에서 죽어 가신다. 오후에 예수는 하나님께 버림받은 극한의 고독을 시편의 언어로 토로하시고 숨을 거두신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길을 가로막던 경계가 허물어지고, 곁에 있던 로마 군인이 그분의 정체를 인정하는 발언을 한다. 아리마대 요셉이 시신을 정중히 장례한다.

어려운 표현 풀이

십자가 처형은 로마의 공개 처형 방식으로 극도의 수치와 고통을 동반했다. 예수가 죽어 가시며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외치신 것은 시편 22편의 시작 구절이며, 그 시편 전체가 절망이 아닌 신뢰로 끝난다는 점을 함께 볼 필요가 있다. 로마 병사가 예수의 정체를 인정한 발언은 이방인이 먼저 보았다는 아이러니를 담는다.

원어 한 단어

σταυρόω(스타우로오, 헬라어)— 십자가에 못 박다

마가복음 15장에서 반복 사용되며 이야기의 중심을 이룬다. 십자가형은 가장 낮은 범죄자에게 집행된 처형 방식이었다. 초대 교회가 이 처형 방식을 중심 상징으로 삼은 것은 세상 권력의 논리를 완전히 뒤집은 신앙 선언이었다.

묵상 포인트

왕이라는 조롱이 붙어 있는 십자가가 실제로는 진짜 왕위가 된다 — 가장 낮은 자리가 가장 높은 권위의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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