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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예레미야애가 5장 — 공동체의 기도 — 회복을 향한 마지막 간구

한눈에 보기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장은 이전 장들과 달리 알파벳 답관체 형식을 따르지 않지만, 히브리어 알파벳 수와 같은 22절로 구성된다. 서술 형식에서 공동체 전체의 기도 형식으로 전환되며, 함락 이후 공동체가 처한 구체적인 사회경제적 곤경이 하나님께 아뢰어진다. 땅과 재산을 잃고 사회 질서가 무너진 현실이 고백된 후,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를 선언하고 공동체가 이전 상태로 회복되기를 간구하며 책이 마무리된다. 이 마지막 간구는 응답이 아직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드리는 신뢰의 기도다.

어려운 표현 풀이

마지막 절들은 하나님이 우리를 완전히 버리신 것이냐는 날카로운 의문을 제기하면서도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 선언으로 마무리되는 복잡한 구조를 취한다. 이 열린 결말은 즉각적인 해소로 독자를 이끌지 않으며, 현실이 아직 바뀌지 않았어도 하나님께 기도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신앙 행위임을 가르쳐준다.

원어 한 단어

שָׁבַת(샤바트, 히브리어)— 그치다 / 멈추다 / 쉬다

창세기의 안식일(샤바트)과 같은 어근에서 온 동사로, 예레미야애가 5장에서는 기쁨과 춤이 완전히 멈추어버린 상태를 묘사하는 데 사용된다. 안식의 기쁨이 심판으로 인해 뒤집혀 고통의 정적이 된 역설을 이 단어에서 감지할 수 있으며, 상실의 깊이를 강조하는 신학적 장치로 기능한다.

묵상 포인트

응답이 보이지 않을 때도 하나님의 영원하심을 기억하며 간구를 드리는 것이 공동체 신앙의 핵심이다. 예레미야애가는 깔끔한 해결로 끝나지 않고 열린 신뢰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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