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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사기 9장 — 아비멜렉의 왕 참칭과 비극적 몰락

한눈에 보기

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이 세겜의 외가 쪽을 이용해 이복형제 70명을 죽이고 왕을 자처한다. 막내 요담만 피신해, 나무들의 우화로 아비멜렉의 참칭을 비판한다. 3년 후 내분이 일어나고, 결국 아비멜렉은 세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죽는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요담의 우화(9:8-15)는 이스라엘 왕정을 비판하는 가장 이른 정치 풍자 문학이다. 쓸모 있는 나무는 다 바쁘고 결국 '가시나무'가 왕이 된다 — 왕 자리를 탐하는 자일수록 그에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는 통찰이다.

원어 한 단어

מָשַׁל(마샬, 히브리어)— 비유 / 우화 / 다스리다

요담의 나무 우화에 쓰인 '비유(마샬)'는 동시에 '다스리다'라는 뜻도 담는다. 왕이 되려는 자와, 진짜 다스림의 의미를 이중으로 담은 말이다. 참된 권위는 탐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섬김으로 세워진다.

묵상 포인트

힘으로 잡은 왕좌는 힘으로 무너진다. 기드온의 승리가 아들의 참극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사사기 타락의 심화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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