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사사기 21장 — 베냐민 지파의 재건 — 그래도 끝나지 않은 악순환
한눈에 보기
전쟁 후 이스라엘이 살아남은 베냐민 사람 600명에게 아내를 구해 주려 한다. 야베스 길르앗에서 처녀들을 데려오고, 모자란 수는 실로 절기에 춤추는 처녀들을 납치하게 허용한다. 사사기는 그때에 이스라엘에 왕이 없어서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다는 말로 막을 내린다.
어려운 표현 풀이
해결책 자체가 또 다른 폭력과 반칙이다. 납치를 허용하는 어이없는 결말이 이 책이 말하려는 것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준다. 왕이 없었다는 말은 단순히 정치 제도의 부재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거부한 결과를 말한다.
원어 한 단어
שֵׁבֶט(셰베트, 히브리어)— 지파 / 지팡이 / 홀
이스라엘 열두 지파(셰베트) 중 하나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그 지파를 살리기 위해 또 다른 잘못을 저지르는 악순환. '지팡이'라는 뜻의 이 단어는 권위와 지도력을 상징하기도 하는데, 이 장에서는 그 권위가 완전히 무너진 상태를 보여준다.
묵상 포인트
사사기의 마지막 문장이 처음과 같다 —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이스라엘은 한 바퀴를 돈 것이 아니라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갔다. 사무엘기가 왕을 준비하는 이유가 여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