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를 위한 통독
요나 4장 — 좁은 마음과 넓은 자비 — 요나의 분노가 드러내는 것
한눈에 보기
하나님이 니느웨를 심판하지 않으시자 요나는 크게 분노하며 하나님 앞에서 항의한다. 요나는 사실 이 결과를 처음부터 예상하고 있었으며, 그것이 처음에 도망쳤던 진짜 이유였음을 고백한다. 하나님은 요나의 분노가 과연 옳은지를 반문하신다. 요나는 성읍 밖에 자리를 잡고 앉아 니느웨의 운명을 지켜보다가, 하나님이 주셨다가 거두어 가신 한 식물을 통해 자신의 내면이 어디에 고착되어 있는지를 드러내게 된다. 하나님은 이 경험을 통해 요나에게 하나님의 자비가 인간의 편견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직접 마주하게 하신다.
어려운 표현 풀이
요나가 하나님의 은혜를 원하지 않았던 대상은 이스라엘을 위협하던 앗수르 제국이었다. 역사적 맥락에서 요나의 감정은 어느 정도 이해 가능하지만, 본문은 그 분노가 정당한지를 묻는다. 하나님의 자비를 내가 납득하는 대상에게만 허용하려는 마음, 그리고 하나님이 자비를 베푸실 때 오히려 화를 내는 아이러니가 이 장의 핵심 질문이다.
원어 한 단어
חוּס(후스, 히브리어)— 아끼다, 자비를 베풀다, 돌보다
강한 애착과 연민으로 누군가를 아끼고 보호하려는 마음을 나타내는 단어다. 요나서 4장에서 하나님은 이 단어를 통해 자신의 자비가 어디를 향하는지를 직접 표현하신다. 요나가 작은 식물에 대해 느낀 안타까움을 훨씬 큰 차원의 돌봄으로 확장하는 논거로 쓰여, 하나님의 마음과 요나의 마음 사이의 거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자비는 우리의 동의나 납득 여부와 무관하게 작동한다. 하나님의 마음이 향하는 범위가 우리의 편협함보다 훨씬 넓다는 사실을 요나서는 질문으로 남겨 두며 마무리한다.